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3라운드: 시흥시민의 기적과 치열했던 16강 진출전
2025년 4월 16일, 한국 축구의 열정이 뜨겁게 타오른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3라운드가 전국 각지에서 펼쳐졌습니다. 이번 라운드에서는 K리그1, K리그2, 그리고 세미프로 팀들이 맞붙으며 치열한 승부를 벌였다. 특히, K3리그의 시흥시민축구단이 K리그2의 화성FC를 꺾으며 또 한 번의 이변을 연출해 축구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이번에는 3라운드의 주요 경기 결과와 하이라이트, 그리고 16강 대진표를 상세히 다뤄보겠습니다.
24팀의 치열한 생존 경쟁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3라운드는 2라운드에서 승리한 16팀과 K리그1의 8팀(대전하나시티즌, 전북현대, FC안양, 대구FC, 수원FC, 광주FC, 제주SK, 김천상무)이 합류해 총 24팀이 출전했습니다. 이 중 K리그1 7팀, K리그2 3팀(김포FC, 인천유나이티드, 부천FC), 그리고 K3리그 2팀(시흥시민, 대전코레일FC)이 16강 진출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습니다.
특히, 이번 라운드는 세미프로 팀들의 도전이 주목받았습니다. 2라운드에서 프로팀을 꺾고 올라온 강릉시민, 부산교통공사, 평창유나이티드, 세종SA 등 K3 및 K4리그 팀들이 과연 또 한 번의 이변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렸습니다. 하지만 시흥시민을 제외한 나머지 세미프로 팀들은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습니다.
시흥시민의 기적, 화성FC를 꺾고 16강으로
가장 큰 화제를 모은 경기는 단연 시흥시민(K3) vs 화성FC(K2) 였습니다. 시흥시민은 이미 2라운드에서 K리그2의 성남FC를 꺾으며 돌풍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 이번에도 그 기세를 이어가며 화성FC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두며 또 한 번 프로팀을 넘어섰습니다.
경기는 팽팽한 공방전 속에서 전반전을 무실점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승부의 추가 기울어진 순간은 후반 13분, 류승범의 날카로운 선제골이었습니다. 시흥은 이후 화성의 맹렬한 반격을 침착하게 막아내며 끝까지 리드를 지켰습니다. 이 승리로 시흥시민은 16강에서 K리그1의 강원FC와 맞붙게 됐습니다. 과연 시흥의 돌풍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축구 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부천FC의 연고이전 더비 승리, 제주SK 격파
또 다른 이변은 부천FC(K2) vs 제주SK(K1) 경기에서 나왔습니다. 코리아컵 역사상 처음으로 성사된 이른바 ‘연고이전 더비’는 부천FC의 1-0 승리로 막을 내렸습니다. 경기는 후반 막판까지 치열하게 전개됐으며, 승부는 후반 40분에 갈렸습니다.
부천의 바사니가 페널티 에리어로 연결한 볼을 제주 골키퍼 안찬기가 쳐냈지만, 흘러나온 볼을 이의형이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결승골을 기록했습니다. 이 골로 부천은 제주를 제압하고 16강에 안착, K리그1의 김천상무와의 대결을 앞두고 있습니다.
FC안양, 세종SA의 돌풍 잠재우다
K리그1의 FC안양은 K4리그의 세종SA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두며 신생팀의 돌풍을 잠재웠습니다. 세종SA는 2라운드에서의 놀라운 활약으로 주목받았지만, 안양의 조직력 앞에서는 올 시즌 신생팀의 한계가 드러났습니다.
안양은 전반 24분, 야고의 오른쪽 크로스를 김운이 깔끔한 헤더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뽑아냈습니다. 세종은 후반 23분 최준영의 중거리 슈팅 등으로 반격을 시도했지만, 안양의 수비는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안양은 16강에서 같은 K리그1의 대구FC와 맞붙습니다.
1점차 신승, 대전하나시티즌, 수원FC, 인천유나이티드
K리그1의 대전하나시티즌과 수원FC는 각각 K3리그의 강릉시민과 부산교통공사를 상대로 원정 경기에서 극적인 2-1 승리를 거뒀습니다. 두 경기 모두 경기 막판에 터진 결승골로 승부가 갈렸습니다.
- 대전하나시티즌 vs 강릉시민: 대전은 강릉의 끈질긴 저항에 고전했지만,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2-1로 승리. 16강에서 전북현대와 K리그1 팀 간의 맞대결을 펼칩니다.
- 수원FC vs 부산교통공사: 수원FC의 정승배가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을 16강으로 이끌었다. 정승배의 세레머니는 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됐다. 수원FC는 16강에서 광주FC와 격돌합니다.
한편, 인천유나이티드(K2)는 K4리그의 평창유나이티드와의 연장 접전 끝에 2-1로 승리했습니다. 연장전까지 이어진 치열한 공방전은 인천의 노련함이 빛난 순간이었습니다. 인천은 16강에서 K리그1의 울산 HD와 맞붙습니다.
세미프로 팀 간 대결, 대전코레일FC의 완승
유일한 세미프로 팀 간 맞대결이었던 대전코레일FC(K3) vs 남양주시민(K4) 경기는 대전코레일의 3-0 완승으로 끝났습니다. 대전코레일은 후반 10분 박찬빈의 선제골로 기세를 잡았고, 후반 28분 성정윤, 후반 38분 박예찬의 추가골로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이 승리로 대전코레일은 16강에서 K리그1의 FC서울과 대결하게 됐습니다. 과연 대전코레일이 FC서울을 상대로 또 한 번의 이변을 만들어낼지 주목됩니다다.
3라운드 전체 경기 결과
아래는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3라운드의 전체 경기 결과입니다.
- 화성FC(K2) 0-1 시흥시민(K3)
- 강릉시민(K3) 1-2 대전하나시티즌(K1)
- 전북현대(K1) 3-0 안산그리너스(K2)
- 김포FC(K2) 2-1 천안시티(K2)
- 세종SA(K4) 0-1 FC안양(K1)
- 대구FC(K1) 2-0 김해FC(K3)
- 대전코레일FC(K3) 3-0 남양주시민(K4)
- 부산교통공사(K3) 1-2 수원FC(K1)
- 광주FC(K1) 2-0 경주한수원FC(K3)
- 인천유나이티드(K2) 2-1 평창유나이티드(K4)
- 부천FC(K2) 1-0 제주SK(K1)
- 김천상무(K1) 2-0 수원삼성(K2)
16강 대진표, 5월 14일의 뜨거운 승부 예고
3라운드를 통과한 12팀에 K리그1의 4팀(울산 HD, 강원FC, FC서울, 포항스틸러스)이 합류하며 16강 대진이 완성됐습니다. 16강 8경기는 5월 14일 오후 7시에 일제히 펼쳐집니다.
- 강원FC(K1) vs 시흥시민(K3): 시흥의 돌풍이 계속될 수 있을까?
- 대전하나시티즌(K1) vs 전북현대(K1): 리그 1위 대전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 김포FC(K2) vs 포항스틸러스(K1): 김포의 저력이 포항을 흔들 수 있을까?
- FC안양(K1) vs 대구FC(K1): 또 한 번의 K리그1 내전.
- 대전코레일FC(K3) vs FC서울(K1): 대전코레일의 도전에 주목!
- 수원FC(K1) vs 광주FC(K1): 정승배의 활약이 이어질까?
- 울산 HD(K1) vs 인천유나이티드(K2): 울산의 화력이 인천을 압도할까?
- 부천FC(K2) vs 김천상무(K1): 부천의 연고이전 더비 승리 기세가 이어질까?
시흥시민과 세미프로 팀들의 도전은 계속된다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3라운드는 시흥시민의 기적과 부천FC의 연고이전 더비 승리, 그리고 대전코레일의 완승 등 다채로운 스토리로 가득했습니다. 비록 강릉시민, 부산교통공사, 평창유나이티드, 세종SA 등 세미프로 팀들은 탈락했지만, 그들의 도전은 한국 축구의 저변을 넓히는 소중한 발걸음이었습니다.
이제 모든 시선은 5월 14일 펼쳐질 16강으로 향합니다. 시흥시민과 대전코레일이 K리그1 강팀들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그리고 K리그1 팀들 간의 내전에서 어떤 드라마가 펼쳐질지 기대가 모아집니다. 축구 팬이라면 놓칠 수 없는 코리아컵의 열기를 함께 느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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