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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vs 일본 축구: 2025년 9월 평가전으로 본 경쟁 구도(25.05.14) 본문

국가대표/A 대표

한국 축구 vs 일본 축구: 2025년 9월 평가전으로 본 경쟁 구도(25.05.14)

풋볼인사이트(국가대표/K리그) 🔎 2025. 5. 14.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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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vs 일본 축구: 2025년 9월 평가전으로 본 경쟁 구도

한·일 축구, 영원한 라이벌

한국과 일본 축구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라이벌로, 오랜 세월 치열한 경쟁을 펼쳐왔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한국이 4강 신화를 쓰며 아시아 축구의 자존심을 세웠고, 2010년과 2022년 월드컵 16강 진출로 꾸준히 세계 무대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반면 일본은 아시안컵에서 4회 우승(1992, 2000, 2004, 2011)을 차지하며 아시아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FIFA 랭킹에서도 현재 15위로 한국(23위)을 앞서고 있다. 이란(18위)까지 한국보다 높은 순위에 자리 잡은 상황에서, 한국 축구는 아시아 내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하지만 2025년 9월, 한국과 일본 축구의 경쟁력을 간접적으로 비교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 대한축구협회와 일본축구협회는 각각 미국과 멕시코와의 원정 평가전 일정을 발표했다. 흥미롭게도 양국은 같은 상대(미국, 멕시코)와 비슷한 시기에 맞붙는다. 이 평가전은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을 대비한 중요한 테스트 무대로, 한국과 일본의 현재 전력을 가늠할 수 있는 기준이 될 전망이다. 게다가 7월에는 국내파 중심의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서 한·일전이 예정돼 있어, 올여름과 가을은 한·일 축구 경쟁의 열기가 뜨거워질 시기가 될 것이다.

2023년 아시안컵 결승 당시 대한민국과 일본 대표팀
2023년 아시안컵 결승 당시 대한민국과 일본 대표팀

9월 평가전: 한국과 일본의 스파링 파트너

한국의 일정: 미국과 멕시코 원정

대한축구협회는 2025년 5월 14일,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이 9월 미국에서 미국(16위)과 멕시코(17위)와 평가전을 치른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일정은 다음과 같다:

  • 9월 7일 오전 6시: 미국 vs 한국 (뉴저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
  • 9월 9일: 멕시코 vs 한국 (장소 및 시간 미정)

한국이 해외 원정 평가전을 치르는 것은 2023년 9월 영국에서 웨일스와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한 이후 2년 만이다. 이번 평가전은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에서 1위(4승 4무, 승점 16)를 달리고 있는 한국 대표팀이 본선 진출을 대비해 전략적으로 준비한 무대다. 특히 6월 6일 이라크와의 3차 예선 원정 9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한국은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다. 이에 따라 대한축구협회는 월드컵 개최국인 미국과 멕시코를 상대로 현지 적응력을 높이고, 강팀과의 실전 경험을 쌓고자 이번 평가전을 기획했다.

일본의 일정: 같은 상대, 다른 순서

일본축구협회는 하루 앞선 5월 13일, 9월 평가전 일정을 공개했다. 일본 역시 미국과 멕시코를 상대로 경기를 치르며, 일정은 다음과 같다:

  • 9월 6일: 멕시코 vs 일본
  • 9월 9일: 미국 vs 일본

흥미로운 점은 한국과 일본이 같은 상대를 선택했다는 것이다. 일본은 멕시코전을 먼저 치른 뒤 미국과 맞붙고, 한국은 미국전을 먼저 치른 후 멕시코와 대결한다. 9월 9일에는 한국-멕시코전과 일본-미국전이 같은 날 열리며, 이로 인해 양국의 경기 결과가 직접 비교될 가능성이 높다.

러시아월드컵 멕시코전 당시
러시아월드컵 멕시코전 당시

왜 이 평가전이 중요한가?

이번 평가전은 단순한 친선경기가 아니다. 한국과 일본은 2026년 월드컵을 목표로 최정예 멤버를 출전시킬 가능성이 크며, 경기 결과는 FIFA 랭킹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현재 한국은 FIFA 랭킹 23위로, 아시아축구연맹(AFC) 가맹국 중 일본(15위)과 이란(18위)에 밀려 있다. 이번 평가전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 한국은 랭킹을 끌어올릴 기회를 잡을 수 있다.

 

또한, 한국과 일본이 같은 상대를 상대로 경기를 치르는 만큼, 팬과 전문가들은 양국의 경기력을 객관적으로 비교할 수 있다. 과거 한국과 일본의 직접 맞대결은 월드컵 예선이나 아시안컵 같은 큰 무대에서 주로 이루어졌지만, 최근에는 이런 기회가 드물었다. 이번 평가전은 비록 직접 대결은 아니지만, 동일한 조건에서 양국의 전력을 가늠할 수 있는 간접 대결로 주목받는다.

한국과 일본의 상대 전적 분석

한국 vs 미국/멕시코

한국은 미국과 멕시코를 상대로 각각 다른 전적을 보유하고 있다:

  • 미국: 11차례 A매치에서 5승 3무 3패로 한국이 우세하다. 최근 경기에서는 한국이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줬으며, 특히 미국의 빠르고 공격적인 스타일에 대응할 수 있는 전술적 유연성을 입증했다.
  • 멕시코: 14차례 맞대결에서 4승 2무 8패로 한국이 열세다. 멕시코는 강력한 미드필드와 빠른 측면 공격을 바탕으로 한국을 압박해왔으며, 한국은 멕시코의 조직적인 플레이에 고전한 경험이 많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평가전에서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유럽파 주축 선수들을 중심으로 최상의 라인업을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홍명보 감독의 전술적 변화와 선수들의 경기력이 멕시코전에서의 열세를 뒤집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일본 vs 미국/멕시코

일본 역시 미국과 멕시코를 상대로 엇갈린 전적을 기록하고 있다:

  • 미국: 3차례 맞대결에서 2승 1패로 일본이 앞선다. 일본은 미국을 상대로 조직적인 패스 플레이와 빠른 전환을 통해 우위를 점해왔다.
  • 멕시코: 5차례 경기에서 1승 4패로 일본이 열세다. 멕시코의 강한 압박과 신체적 우위에 일본은 어려움을 겪었으며, 특히 중원 싸움에서 밀리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

일본은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튼),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엔도 와타루(리버풀) 등 유럽 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을 앞세워 이번 평가전에 나선다. 일본의 전술은 빠른 패스와 측면 활용에 중점을 두며, 특히 미국전에서 강점을 발휘할 가능성이 높다.

한·일 축구의 현재와 미래

한국 축구: 도약을 위한 기회

한국 축구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16강 진출을 이뤄내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아시안컵에서의 부진과 FIFA 랭킹 하락은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홍명보 감독은 2024년 재선임 이후 팀을 재정비하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3차 예선에서의 무패 행진(4승 4무)은 그의 리더십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음을 증명한다.

 

이번 평가전은 한국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할 기회다. 미국과 멕시코는 북중미 월드컵의 개최국으로, 이들과의 경기는 한국이 월드컵 본선에서 마주칠 강팀들에 대한 대비를 점검할 수 있는 좋은 테스트다. 또한, 평가전에서의 좋은 성적은 FIFA 랭킹 상승으로 이어져 월드컵 조 추첨에서 유리한 위치를 확보할 가능성을 높인다.

일본 축구: 아시아 선두의 자신감

일본은 최근 10년간 아시아 축구의 선두주자로 자리 잡았다. 아시안컵 4회 우승, 월드컵 16강 진출(2002, 2010, 2018, 2022), 그리고 유럽 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의 증가까지, 일본 축구는 체계적인 시스템과 장기적인 비전을 바탕으로 성장했다. 현재 FIFA 랭킹 15위는 일본의 자신감을 대변하며, 이번 평가전에서도 그들은 강한 전력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은 특히 조직적인 플레이와 전술적 유연성에서 강점을 보인다. 이번 평가전에서 일본이 미국과 멕시코를 상대로 어떤 결과를 낼지는 그들의 월드컵 준비 상황을 가늠할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다.

7월 EAFF E-1 챔피언십: 한·일전의 전초전

9월 평가전에 앞서, 7월에는 한국에서 열리는 EAFF E-1 챔피언십에서 한·일전이 예정돼 있다. 이 대회는 국내파 선수들 중심으로 치러지며, 양국 모두 주전 선수보다는 2진 멤버들이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한·일전 특유의 긴장감과 경쟁심은 여전할 것이다. 특히 한국이 개최국으로서 홈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일본을 상대로 좋은 성적을 낸다면, 9월 평가전을 앞두고 팀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수 있다.

EAFF 가맹국
EAFF 가맹국

한·일 축구, 새로운 장의 시작

2025년은 한국과 일본 축구가 다시 한번 경쟁 구도를 뚜렷이 드러내는 해가 될 것이다. 7월 EAFF E-1 챔피언십에서의 직접 대결과 9월 미국·멕시코 평가전에서의 간접 대결은 양국의18n 대회(EAFF) E-1 챔피언십에서의 직접 대결과 9월 미국·멕시코 평가전에서의 간접 대결은 양국의 현재 전력을 비교할 수 있는 중요한 무대다. 한국은 홍명보 감독의 지도 아래 안정적인 경기력을 바탕으로 미국과 멕시코를 상대로 좋은 성적을 내며 FIFA 랭킹 상승과 월드컵 준비에 탄력을 받고자 한다. 일본 역시 강력한 스쿼드와 조직적인 플레이로 이번 평가전에서 경쟁력을 입증할 것이다.

 

이번 평가전은 단순한 친선경기를 넘어, 한국과 일본이 아시아 축구의 선두를 놓고 벌이는 치열한 경쟁의 연장선이다. 팬들은 양국의 경기 결과를 통해 어느 팀이 더 나은 준비를 하고 있는지, 그리고 2026년 월드컵에서 어떤 가능성을 보여줄지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 축구가 이번 기회를 통해 일본을 따라잡고, 나아가 아시아를 대표하는 강팀으로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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