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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2라운드: 언더독의 반란과 치열한 승부의 현장

안녕하세요, 축구 팬 여러분! 오늘은 한국 축구의 자존심을 건 무대,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2라운드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이 대회는 프로와 아마추어를 아우르는 토너먼트로, 하위 리그 팀들이 상위 리그 강자들을 상대로 ‘자이언트 킬링’을 노리는 모습이 큰 볼거리죠. 2025년 3월 23일 현재, 2라운드 경기가 모두 종료된 시점에서 그 뜨거웠던 경기 결과와 하이라이트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2라운드 개요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은 대한축구협회(KFA)가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컵 대회로, K리그1, K리그2, K3리그, K4리그, 그리고 아마추어 K5리그까지 총 58개 팀이 참가해 챔피언의 자리를 놓고 경쟁합니다. 2라운드는 1라운드에서 승리한 14개 팀에 지난해 K3리그 상위 4팀(화성FC, 시흥시민축구단, 경주한수원, FC목포), 그리고 K리그2의 14개 팀이 합류해 총 32개 팀이 16경기를 치렀어요. 경기는 3월 19일, 22일, 23일 사흘에 걸쳐 진행되었고, 특히 하위 리그 팀들의 반란과 지역 더비의 열기가 돋보였습니다.

이번 라운드의 특징은 단판 승부라는 점! 연장전과 승부차기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이 많았고, VAR은 아직 적용되지 않아 선수들의 집중력과 감독의 전술이 더욱 중요했어요. 우승팀에게는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걸려 있기에, 모든 팀이 사활을 걸고 임했답니다. 자, 그럼 본격적으로 경기 결과와 주요 장면을 살펴볼까요?

경기 일정 및 결과

3월 19일 (수)

• 수원 삼성 (K리그2) vs 서울 이랜드 (K리그2)
  • 경기장: 수원월드컵경기장
  • 결과: 서울 이랜드 2:1 승리
  • 하이라이트: 2라운드의 포문을 연 이 경기는 K리그2 팀 간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끌었어요. 수원 삼성은 홈 팬들의 열렬한 응원 속에서 전반 15분, 김보경의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넣으며 기선을 제압했죠. 하지만 서울 이랜드는 후반 들어 반격에 나섰고, 후반 67분 브루노 실바의 동점골에 이어 89분 이규로의 결승골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이 경기는 지난 3월 9일 K리그2 3라운드에서 서울 이랜드가 4:2로 승리한 데 이어 또 한 번의 승리로, 수원 삼성 팬들에게는 아픈 기억을 남겼어요.

3월 22일 (토)

• 시흥시민축구단 (K3) vs 성남 FC (K리그2)
  • 경기장: 시흥정왕체육공원
  • 결과: 시흥시민축구단 1:0 승리
  • 하이라이트: 지난해 K3리그 챔피언 시흥이 성남을 상대로 ‘언더독의 반란’을 일으켰어요. 전반은 팽팽한 탐색전으로 끝났지만, 후반 55분 시흥의 김남건이 빠른 역습 상황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홈 팬들을 열광케 했죠. 성남은 막판까지 공세를 펼쳤으나, 시흥의 단단한 수비에 막히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습니다.
• 기장군민축구단 (K4) vs 김포 FC (K리그2)
  • 경기장: 정관스포츠힐링파크
  • 결과: 김포 FC 3:1 승리
  • 하이라이트: 창단 1년차 신생팀 기장이 프로팀 김포를 맞아 선전했지만, 경험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어요. 기장은 전반 30분 김민재의 골로 앞섰으나, 김포는 후반에 이강연(55분), 최재훈(70분), 김성주(85분)의 연속골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 세종 SA (K4) vs 전남 드래곤즈 (K리그2)
  • 경기장: 세종시민운동장
  • 결과: 세종 SA 3:1 승리
  • 하이라이트: 또 하나의 이변이 터졌어요! 세종은 1라운드에서 울산시민축구단을 꺾은 기세를 이어가며 전남을 무너뜨렸습니다. 전반 11분 김태윤의 선제골, 후반 5분 이민형의 터닝슛, 후반 22분 김재철의 쐐기골로 3:1 완승. 전남은 후반 30분 김도윤의 만회골을 넣었지만, 흐름을 되돌리기엔 역부족이었죠.
• 강릉시민축구단 (K3) vs 충남 아산 FC (K리그2)
  • 경기장: 강릉축구공원
  • 결과: 강릉시민축구단 2:1 승리
  • 하이라이트: 강릉이 홈에서 충남 아산을 상대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어요. 전반 40분 강릉의 이정현이 선제골을 넣었고, 충남 아산은 후반 60분 박세직의 골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후반 88분 강릉의 최민수가 결승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확정지었죠.
• 대전 코레일 FC (K3) vs 충북 청주 FC (K리그2)
  • 경기장: 대전한밭운동장
  • 결과: 대전 코레일 1:0 승리
  • 하이라이트: 대전 코레일이 지역 라이벌 충북 청주를 꺾으며 3라운드에 진출했어요. 후반 75분 박상준의 결승골이 결정적인 순간이었고, 충북 청주는 막판 공세에도 불구하고 골문을 열지 못했죠.

3월 23일 (일)

• 부산교통공사 (K3) vs 부산 아이파크 (K리그2)
  • 경기장: 부산구덕운동장
  • 결과: 부산교통공사 2:1 승리
  • 하이라이트: 이번 2라운드 최고의 명장면, ‘부산 더비’! 2016년 FA컵 32강 이후 9년 만에 성사된 이 경기는 부산교통공사가 0:1로 뒤진 상황에서 후반 박희수의 멀티골(60분, 75분)로 역전승을 거뒀어요. 부산 아이파크는 전반 25분 이한도의 골로 앞섰지만, 후반 집중력에서 밀리며 탈락했습니다.
• 안산 그리너스 (K리그2) vs 평택 시티즌 (K4)
  • 경기장: 안산와~스타디움
  • 결과: 안산 그리너스 3:1 승리
  • 하이라이트: 안산이 홈에서 평택을 상대로 여유로운 승리를 거뒀어요. 전반 20분 김영남, 후반 50분 최건주, 후반 70분 이준희의 골로 3:1. 평택은 후반 60분 이정민의 골로 한 골을 만회했지만,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죠.
• 화성 FC (K3) vs 진주시민축구단 (K4)
  • 경기장: 화성종합경기타운
  • 결과: 화성 FC 2:0 승리
  • 하이라이트: 화성이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진주를 제압했어요. 전반 35분 박창호, 후반 65분 김민석의 골로 깔끔한 승리. 진주는 기회를 만들었지만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 천안 시티 FC (K리그2) vs 포천시민축구단 (K3)
  • 경기장: 천안종합운동장
  • 결과: 천안 시티 1:0 승리
  • 하이라이트: 천안이 홈에서 포천을 상대로 힘겹게 승리를 챙겼어요. 후반 80분 김도현의 결승골이 유일한 득점 장면이었고, 포천은 끝까지 반격했지만 골문 앞에서 운이 따르지 않았죠.
• 경주한수원 (K3) vs 파주시민축구단 (K3)
  • 경기장: 경주축구공원3구장
  • 결과: 경주한수원 2:1 승리
  • 하이라이트: K3리그 팀 간의 대결에서 경주가 승리했어요. 전반 45분 이재훈의 골로 앞선 경주는 후반 70분 파주의 김태영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85분 김동현의 결승골로 승부를 갈랐습니다.
• 인천 유나이티드 (K리그2) vs 춘천시민축구단 (K3)
  • 경기장: 인천축구전용경기장
  • 결과: 인천 유나이티드 3:0 승리
  • 하이라이트: 지난해 K리그1에서 강등된 인천이 춘천을 상대로 완승을 거뒀어요. 전반 10분 김도혁, 후반 50분 박승호, 후반 75분 정동연의 골로 3:0. 춘천은 기회를 만들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죠.
• 부천 FC (K리그2) vs 여주 FC (K3)
  • 경기장: 부천종합운동장
  • 결과: 부천 FC 3:1 승리
  • 하이라이트: 부천이 여주를 상대로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줬어요. 전반 25분 박형진, 후반 55분 김영찬, 후반 80분 이건희의 골로 3:1 승리. 여주는 후반 65분 이정훈의 골로 한 골을 넣었지만, 흐름을 바꾸진 못했죠.

언더독의 반란과 치열한 경쟁

이번 2라운드는 하위 리그 팀들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어요. 총 16경기 중 6경기에서 하위 리그 팀이 상위 리그 팀을 꺾는 ‘자이언트 킬링’이 발생했죠. 특히 부산교통공사(부산 더비 승리), 세종 SA(전남 격파), 시흥시민축구단(성남 제압) 등은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반면, K리그2 팀들 중에서는 안산 그리너스, 인천 유나이티드, 부천 FC 등이 안정적으로 3라운드에 진출하며 프로의 자존심을 지켰어요.

관중 동원 측면에서도 지역 더비와 이변 경기가 큰 역할을 했습니다. 부산 더비는 구덕운동장에 5천 명 이상의 관중이 몰리며 뜨거운 열기를 보여줬고, 수원과 서울 이랜드의 경기도 4천 명 이상이 찾았죠. 하위 리그 팀들의 선전은 코리아컵의 묘미인 ‘언더독 스토리’를 다시 한 번 부각시켰습니다.

3라운드 전망과 기대 포인트

2라운드에서 승리한 16개 팀은 이제 4월 16일에 열리는 3라운드에서 K리그1 팀들과 맞붙게 됩니다. 여기에 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지 않는 K리그1 8개 팀이 합류해 총 24개 팀이 경쟁을 이어가죠. 특히 부산교통공사와 세종 SA 같은 하위 리그 팀들이 K리그1 강자들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큽니다. 안산 그리너스와 같은 K리그2 팀들도 상위 리그 도전을 앞두고 있어 흥미로운 대결이 예고되고 있어요.

코리아컵의 매력을 다시 느끼다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2라운드는 축구 팬들에게 감동과 놀라움을 선사한 무대였습니다. 하위 리그 팀들의 투지, 지역 더비의 열기, 그리고 단판 승부의 긴장감까지. 이 모든 것이 코리아컵이 가진 독특한 매력이죠. 여러분은 이번 라운드에서 어떤 경기가 가장 기억에 남으셨나요? 저는 부산 더비의 드라마틱한 역전승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3라운드에서도 이런 멋진 이야기가 이어지길 기대하며 다음에 또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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