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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티FC, 8연패의 어둠 속에서도 빛난 팬들의 응원(25.05.13) 본문

K리그 2/천안시티 FC(2023~)

천안시티FC, 8연패의 어둠 속에서도 빛난 팬들의 응원(25.05.13)

풋볼인사이트(국가대표/K리그) 🔎 2025. 5. 13.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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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티FC, 8연패의 어둠 속에서도 빛난 팬들의 응원

안녕하세요! 오늘은 K리그2의 천안시티FC가 겪고 있는 힘든 여정과 그 속에서 피어나는 희망의 이야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2025년 5월 11일, 천안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11라운드에서 수원 삼성에 0-2로 패하며 리그 8연패라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이 경기에서 천안 서포터 제피로스의 뜨거운 응원과 김태완 감독, 새 주장 툰가라의 반등 다짐은 천안의 미래에 한 줄기 빛을 비췄습니다.

8연패, 천안의 고난의 행군

천안시티FC는 현재 K리그2 최하위에 머물고 있습니다. 1승 10패라는 기록은 팀이 얼마나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개막 초부터 유난히 잦은 퇴장과 페널티킥 6번 실축, 그리고 49일 만에 터진 팀 득점은 천안의 불운을 상징적으로 나타냅니다. 특히 지난 화성FC전에서의 득점은 오랜 침묵을 깬 소중한 순간이었지만, 팀은 여전히 빈공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5월 11일 수원 삼성과의 경기는 천안이 연패의 늪에서 벗어나기 위해 심기일전한 경기였습니다. 팀은 툰가라, 명준재, 이종성으로 주장단을 교체하며 새로운 리더십을 구축했습니다. 또한, 경기 3일 전인 5월 8일에는 서포터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며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김태완 감독은 경기 전 “선수들이 상처받고 있고, 팬들이 고통받고 있어 죄송하다”며 무거운 심경을 밝혔습니다. 이 말 속에는 팀을 이끄는 리더로서의 책임감과 팬들에 대한 미안함이 담겨 있었습니다.

현재까지 천안시티FC의 전적은 1승 10패. 4득점 20실점 득실차 -16이다.
현재까지 천안시티FC의 전적은 1승 10패. 4득점 20실점 득실차 -16이다.

수원전, 치밀한 준비에도 불구하고…

수원월드컵경기장에 10,664명의 관중이 운집한 이날, 천안은 7경기 무패의 강팀 수원을 상대로 분전했습니다. 천안은 툰가라를 후반 조커로 기용하는 전략을 선택하며 신중한 경기 운영을 계획했습니다. 하지만 전반 5분 만에 일류첸코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습니다. 이어 전반 24분, 프리킥 상황에서 이기제가 추가골을 뽑아내며 천안은 이른 시간에 2골 차로 끌려갔습니다.

 

후반 들어 천안은 툰가라를 투입하며 반격을 노렸습니다. 몇 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지만,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설상가상으로 구종욱과 이정협의 부상이라는 악재까지 겹쳤습니다. 결국 경기는 0-2로 마무리되었고, 천안은 8연패라는 무거운 짐을 안게 되었습니다. 경기 내내 천안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지만, 수원의 조직력과 집중력 앞에서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수원삼성FC와의 경기종료 후 서포터즈 앞에서
수원삼성FC와의 경기종료 후 서포터즈 앞에서

제피로스, 야유 대신 응원을 선택하다

8연패라는 암울한 상황에서도 천안 팬들의 응원은 뜨거웠습니다. 이날 수원월드컵경기장 원정석에는 251명의 천안 서포터가 자리했습니다. 이들은 경기가 끝난 후 선수단이 인사하러 오자 “힘을 내라, 천안!”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선수들을 격려했습니다. 패배의 아픔 속에서도 야유 대신 응원을 선택한 제피로스의 모습은 천안시티FC의 진정한 힘을 보여줍니다.

 

천안 선수들도 팬들의 응원에 깊이 감사하며 물러났습니다. 팬과 선수단의 이런 유대는 천안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입니다. 제피로스의 응원은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팀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북돋는 에너지였습니다.

천안시티FC 서포터즈 제피로스
천안시티FC 서포터즈 제피로스

김태완 감독의 다짐, “환희로 바꾸겠다”

경기 후 김태완 감독은 팬들에게 진심 어린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그는 “가장 속상한 건 나와 선수들 가족들, 그리고 제피로스 팬들 마음에 상처받는 것들이 가장 마음이 아프다”며 팬들의 아픔에 공감했습니다. 이어 “지금은 힘든 시기지만 반드시 다시 환희로 바꿀 수 있는 팀이 되도록 선수들과 준비하고 있다”고 다짐했습니다.

 

김태완 감독은 팀이 점점 나아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지금까지 해주신 것만으로도 충분히 너무 감사하다. 앞으로도 계속 감사할 거 같다”며 팬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그의 말에는 팬들과 함께 이 위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가 담겨 있었습니다.

지더라도 공격적으로 싸워야... 김태완 감독
지더라도 공격적으로 싸워야... 김태완 감독

새 주장 툰가라, 책임감으로 팀을 이끌다

이번 시즌 새롭게 주장으로 선임된 툰가라도 경기 후 각오를 밝혔습니다. 그는 “수원은 강한 팀이라고 생각했다. 좋은 선수들도 많다. 우리도 이번 주에 열심히 준비한 게 있었지만 수원이 더 잘한 거 같다”며 상대 팀에 대한 존중을 표했습니다. 이어 “천안은 안 좋은 상황을 보내고 있다. 더 열심히 팀을 만들어가야 할 거 같다”고 현실을 직시했습니다.

 

툰가라는 주장으로서의 책임감을 강조하며 “천안에 어린 선수들이 많은데 그들에게도 좋은 이야기를 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제 남은 시즌 집중하면서 나도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해 열심히 만들어나가고 있다”며 개인적 성장과 팀의 반등을 함께 다짐했습니다. 그의 말은 젊은 선수들을 이끄는 리더로서의 책임감과 팀에 대한 헌신을 보여줍니다.

파울리뇨의 대체자로 영입된 툰가라
파울리뇨의 대체자로 영입된 툰가라

천안의 과제와 희망

천안시티FC가 직면한 과제는 명확합니다. 잦은 퇴장, 페널티킥 실축, 빈공, 그리고 부상 악재는 팀이 해결해야 할 문제들입니다. 특히 공격력 부족은 천안이 가장 시급히 개선해야 할 부분입니다. 49일 만에 터진 득점은 팀의 공격이 얼마나 침체했는지를 보여줍니다. 또한, 수비 조직력과 경기 중 집중력도 강화해야 할 요소입니다.

 

그럼에도 천안에는 희망이 있습니다. 제피로스의 뜨거운 응원은 팀이 외롭지 않게 싸울 수 있는 큰 힘이 됩니다. 김태완 감독의 리더십과 툰가라를 비롯한 선수들의 다짐은 천안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반입니다. 천안은 이번 시즌 남은 경기를 통해 반드시 반등의 기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천안시티FC의 11라운드까지 누적 스텟
천안시티FC의 11라운드까지 누적 스텟

앞으로의 천안, 그리고 팬들에게

천안시티FC는 지금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터널 끝에는 반드시 빛이 있을 거라 믿습니다. 제피로스의 응원과 선수들의 땀, 그리고 김태완 감독의 전략이 하나로 뭉쳐질 때, 천안은 다시 승리의 환희를 맛볼 수 있을 것입니다. “힘을 내라, 천안!”이라는 외침이 승리의 함성으로 바뀌는 그날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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