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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의 역사적 도약: 2025-2026 ACLE 본선 진출과 춘천시와의 새로운 시작(25.05.01) 본문
강원FC의 역사적 도약: 2025-2026 ACLE 본선 진출과 춘천시와의 새로운 시작(25.05.01)
풋볼인사이트(국가대표/K리그) 🔎 2025. 5. 1. 14:56강원FC의 역사적 도약: 2025-2026 ACLE 본선 진출과 춘천시와의 새로운 시작
강원FC가 2025-2026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본선 진출을 확정하며 구단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열었습니다. 2024시즌 K리그1 준우승으로 아시아 무대 진출의 꿈을 이룬 강원FC는 광주FC의 ACL 8강 탈락으로 플레이오프 없이 본선 직행 티켓을 손에 쥐었습니다. 이는 강원FC의 첫 아시아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로, 강원도 축구의 위상을 높이는 기념비적인 순간입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춘천시와의 홈경기 개최를 둘러싼 갈등은 팬들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다행히 양측은 협의를 통해 갈등을 봉합하고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의 ACLE 홈경기 개최를 함께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강원FC, K리그1 준우승에서 ACLE 본선까지
강원FC는 2024시즌 K리그1에서 창단 이래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차지하며 전국 축구 팬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강원도는 전통적으로 축구 변방으로 여겨졌지만, 김병지 대표 체제 아래 체계적인 팀 운영과 공격적인 전술로 강팀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특히 양민혁, 김대우, 윤석영 등 주축 선수들의 활약과 이영재 감독의 지도력은 강원FC를 K리그1의 다크호스로 만들었습니다. 이 성과는 2025-2026 ACLE 본선 진출의 발판이 됐습니다.
지난 26일, 광주FC가 ACL 2024-2025시즌 8강에서 탈락하며 강원FC의 본선 직행이 확정됐습니다. 이는 플레이오프라는 불확실한 단계를 건너뛰고 리그 스테이지에 바로 합류할 수 있는 값진 기회였습니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본선 진출은 예상했지만 확정 소식에 매우 기쁘다”며 “강원도에서 처음 열리는 ACLE 홈경기가 성공적으로 치러지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원도는 이를 위해 ‘아챔지원 TF’를 구성해 아시아축구연맹(AFC)의 실사 대응과 행정 지원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2025-2026 ACLE 본선은 8월 조 추첨을 시작으로 9월부터 내년 초까지 조별 예선 8경기(홈 4경기, 원정 4경기)를 치릅니다. 상위 팀들은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아시아 최강 클럽의 자리를 놓고 경쟁합니다. 강원FC는 이 무대에서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 전북 현대(K리그1) 등 아시아 강호들과 맞붙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릴 홈경기는 강원FC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입니다.
춘천시와의 갈등: 홈경기 개최를 둘러싼 논란
ACLE 본선 진출은 강원FC에 큰 기쁨을 안겼지만, 홈경기 개최를 둘러싼 춘천시와의 갈등은 준비 과정에 그림자를 드리웠습니다. 강원FC는 강릉종합운동장이 AFC의 국제공항 접근성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을 홈경기장으로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춘천시는 경기 지원금과 시설 보수 비용 문제를 이유로 부담을 호소하며 초기 협의에서 이견을 드러냈습니다.
쟁점은 크게 두 가지였습니다. 첫째, 매 경기 약 8천만 원으로 추산되는 지원금 분담 문제였습니다. 춘천시는 갑작스러운 홈경기 개최 제안으로 재정적 부담을 우려했습니다. 둘째, 송암스포츠타운의 시설 보수였습니다. AFC는 경기장의 안전성과 관중 편의 시설에 엄격한 기준을 적용합니다. 특히 가변석 철거와 원상복구, 조명 개선, 관중석 안전 점검 등은 실사에서 중요한 평가 항목입니다. 춘천시는 이러한 대규모 비용이 ACL 홈경기와 무관한 사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갈등은 감정싸움으로 번질 조짐을 보였습니다. 강원FC 김병지 대표는 “춘천에서 2026년부터 프로축구를 개최하지 않을 수 있다”며 강릉과 춘천의 관중 수익을 비교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이에 춘천축구협회와 팬클럽은 “춘천 시민과 축구인을 폄훼했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강원FC는 이후 입장문을 통해 사과하며 갈등 완화에 나섰습니다. 이 과정에서 팬들 사이에서도 “춘천이 책임을 회피한다”거나 “강원FC가 일방적으로 압박한다”는 엇갈린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갈등 봉합과 새로운 협력의 시작
다행히 강원FC와 춘천시는 상호 협의를 통해 갈등을 봉합했습니다. 양측은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ACLE 홈경기를 개최하기로 합의하고, AFC 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원금과 시설 보수 문제를 구체적으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강원도는 아챔지원 TF를 통해 춘천시와 긴밀히 협력하며 실사 준비와 행정 지원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5~6월로 예정된 AFC 실사는 경기장 시설뿐 아니라 교통, 숙박, 안전 관리 등 종합적인 평가를 포함합니다.
춘천시의 입장 변화도 주목할 만합니다. 초기에는 재정 부담을 이유로 소극적이었지만, ACLE 홈경기가 춘천의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송암스포츠타운은 이미 K리그1 홈경기로 사용되며 관중 동원과 경기 운영에서 안정적인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ACLE 홈경기는 춘천을 전국, 나아가 아시아에 알리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강원FC는 이번 갈등 봉합을 계기로 팬들과의 소통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김병지 대표는 사과문을 통해 “춘천 팬들의 열정을 존중하며, 더 나은 경기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팬클럽은 “강원FC와 춘천시가 하나 되어 ACLE를 성공적으로 치러내길 바란다”며 화합을 강조했습니다.
ACLE 홈경기의 기대 효과와 과제
강원FC의 ACLE 홈경기는 강원도와 춘천시에 여러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첫째, 지역 경제 활성화입니다. 홈경기 4경기에는 아시아 각국의 팬과 관계자들이 춘천을 방문할 것입니다. 이는 숙박, 음식, 교통 등 지역 상권에 직접적인 경제 효과를 낳습니다.
둘째, 관광 홍보입니다. 춘천은 소양강, 남이섬, 레고랜드 등 매력적인 관광 자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ACLE를 계기로 춘천의 매력이 아시아 전역에 알려질 기회가 될 것입니다.
셋째, 지역 축구 문화의 성장입니다. 강원FC는 춘천과 강릉을 중심으로 유소년 축구와 지역 아마추어 리그를 활성화해왔습니다. ACLE 홈경기는 지역 주민들에게 세계적인 축구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며, 축구에 대한 관심을 높일 것입니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 팬들에게는 강원FC 선수들이 아시아 무대에서 활약하는 모습이 큰 동기부여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과제도 만만치 않습니다. AFC 실사는 경기장뿐 아니라 도시 전체의 준비도를 평가합니다. 춘천시는 송암스포츠타운의 시설 보수 외에도 교통 체계, 숙소 확보, 안전 관리 계획을 구체화해야 합니다. 강원FC는 경기 운영과 팬 서비스를 국제 대회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합니다. 또한, 강원도와 춘천시는 지원금 분담과 비용 관리에서 투명성을 유지하며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가야 합니다.
강원FC의 미래: 아시아 무대와 그 너머
강원FC의 ACLE 진출은 단순한 대회 참가를 넘어 구단의 장기적인 성장으로 이어질 기회입니다. 아시아 무대에서의 경험은 선수들의 기량 향상과 국제 경쟁력 강화를 가져옵니다. 특히 양민혁과 같이 젊은 선수들은 ACLE를 통해 해외 리그 스카우트의 주목을 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영재 감독은 “ACLE는 강원FC가 아시아 강팀들과 경쟁하며 배우는 기회”라며 선수들의 동기부여를 강조했습니다.
팬들의 기대도 뜨겁습니다. 강원FC 서포터 그룹 ‘나르샤’는 “춘천에서 열리는 ACLE 홈경기가 강원도 축구의 새 역사가 될 것”이라며 대규모 응원전을 예고했습니다. 강원FC는 팬들과의 소통을 강화하며 홈경기를 축제의 장으로 만들 계획입니다. 티켓 예매, 팬존 운영, 지역 연계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고 있습니다.
강원FC는 ACLE를 넘어 더 큰 목표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K리그1 우승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16강, 8강 진출은 구단의 중장기 비전입니다. 이를 위해 구단은 스쿼드 보강, 유소년 시스템 강화, 지역 연계 마케팅에 힘쓰고 있습니다. 김병지 대표는 “강원FC는 강원도를 대표하는 글로벌 클럽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습니다.
강원FC와 춘천, 함께 만드는 역사
강원FC의 2025-2026 ACLE 본선 진출은 구단과 강원도 축구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신호탄입니다. 춘천시와의 갈등을 딛고 협력으로 나아가는 모습은 지역 사회와 스포츠가 하나 될 때 얼마나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는지 보여줍니다.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릴 ACLE 홈경기는 강원도와 춘천시에 경제적, 문화적 가치를 더할 것입니다. AFC 실사와 경기 준비, 지원금 협의 등 과제가 남아 있지만, 강원FC와 춘천시의 협력은 성공적인 대회 개최의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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