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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드래곤즈, 7년 만의 승격 꿈을 향한 질주(25.04.29) 본문

K리그 2/전남 드래곤즈(1995~)

전남드래곤즈, 7년 만의 승격 꿈을 향한 질주(25.04.29)

풋볼인사이트(국가대표/K리그) 🔎 2025. 4. 29.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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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드래곤즈, 7년 만의 승격 꿈을 향한 질주

2025년 K리그2 시즌이 9라운드를 지나며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놀라운 상승세로 리그 2위에 자리 잡은 전남드래곤즈가 있습니다. 신임 사령탑 김현석 감독의 지휘 아래, 전남은 4월 한 달 동안 무패 행진(4경기 3승 1무)을 달리며 팬들의 기대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과연 전남은 ‘사령탑의 무덤’이라는 오명을 벗고, 7년 만에 K리그1 승격의 꿈을 이룰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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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 전남의 놀라운 출발

전남드래곤즈는 2025 K리그2 9라운드 종료 시점에서 5승 3무 1패, 승점 18점으로 리그 2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선두 인천과의 승점 차는 단 4점. 시즌 초반부터 보여준 이 안정적인 성적은 전남이 단순히 ‘중위권 팀’이 아니라 승격을 노릴 만한 강팀으로 거듭났음을 보여줍니다.

시즌 초반 경기 흐름

전남은 개막전에서 천안을 상대로 2-0 완승을 거두며 기분 좋게 출발했습니다. 이후 서울 이랜드(0-0 무), 안산 그리너스(1-0 승), 경남(1-1 무)과의 경기에서 단 한 번의 패배도 허용하지 않으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3월 코리아컵 2라운드에서 세종 SA에 1-3으로 패하고, 수원 삼성 원정에서 1-2로 무너지며 잠시 주춤했지만, 전남은 빠르게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특히 4월 들어 전남은 부산 원정(1-0 승), 화성(2-0 승), 충남 아산(1-1 무), 김포(1-0 승)까지 4경기 무패(3승 1무, 승점 7점)를 기록하며 리그 2위로 도약했습니다. 정지용의 결승골로 김포 FC를 꺾은 9라운드 경기는 전남의 조직력과 집중력이 돋보인 순간이었습니다. 이 무패 행진은 단순한 운이 아니라, 김현석 감독의 전술과 선수들의 실행력이 완벽히 맞물린 결과입니다.

득점과 실점의 균형

전남은 9경기에서 11골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 5위에 올랐습니다. 이는 화려하지 않지만, 경기당 1.22골이라는 꾸준한 득점력을 보여줍니다. 더 인상적인 것은 6실점에 그친 수비력입니다. 경기당 0.67실점은 리그 상위권에 해당하며, 후방의 안정성이 전남의 상승세를 뒷받침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올 시즌 9라운드 기준 전남드래곤즈는 단독 2위에 자리하고 있다.
올 시즌 9라운드 기준 전남드래곤즈는 단독 2위에 자리하고 있다.


김현석 감독, 전남의 새로운 희망

전남의 2025 시즌 상승세 뒤에는 신임 사령탑 김현석 감독의 공이 큽니다. 1967년생으로, 만 57세의 나이에 프로 감독으로 데뷔한 김 감독은 다소 늦은 출발에도 불구하고 K리그2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습니다.

김현석 감독의 이력

김 감독은 2003년 선수 은퇴 후 울산에서 코치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강릉 중앙고등학교와 울산대학교에서 감독을 역임하며 지도자 경험을 쌓았고, 2022년 충남 아산의 사무국장으로 합류했습니다. 2023년 충남 아산의 감독으로 보직 변경되며 프로 사령탑에 데뷔, 팀을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이끌며 주목받았습니다.

 

충남 아산 시절, 김 감독은 리그 36경기에서 60골(리그 3위)을 기록하며 공격적인 축구를 선보였습니다. 비록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대구에 패하며 승격에는 실패했지만, 그의 전술과 리더십은 많은 구단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그 결과, K리그1 복귀를 간절히 원했던 전남이 김 감독을 적극적으로 영입하며 2025 시즌을 함께 시작하게 됐습니다.

‘사령탑의 무덤’을 넘어

전남은 과거 몇 년간 감독 교체가 잦았고, 성적이 부진하며 ‘사령탑의 무덤’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을 얻었습니다. 김현석 감독의 영입에도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던 이유는 그의 프로 감독 경험이 상대적으로 짧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김 감독은 시즌 초반부터 빠르게 팀을 정비하며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켰습니다.

전남드래곤즈 제16대 사령탑 김현석 감독
전남드래곤즈 제16대 사령탑 김현석 감독


김현석 감독의 전술: 비대칭 3백과 공격 축구

김현석 감독의 전술은 전남의 2025 시즌 성공을 이해하는 핵심 열쇠입니다. 그는 비대칭 3백을 기반으로 한 짜임새 있는 빌드업과 공격적인 축구를 구현하며 K리그2에서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비대칭 3백의 활용

김 감독은 후방에 5백(3명의 센터백과 양쪽 윙백)을 배치해 수비의 안정성을 확보합니다. 이 구조는 상대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며, 전남이 실점 6개라는 리그 상위권 수비 기록을 세우는 데 기여했습니다. 특히 비대칭 3백은 수비 상황에서는 안정적으로, 공격 상황에서는 유연하게 변형되며 상대의 허점을 공략합니다.

중원의 힘과 역습

중원에서는 알베르띠와 윤민호 같은 활동량이 뛰어난 선수들이 힘 싸움에서 우위를 점합니다. 이들은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하며, 전남의 전술이 유기적으로 작동하도록 돕습니다. 중원의 안정감 덕분에 전방의 정강민, 정지용, 레안드로 같은 빠른 공격수들은 역습과 하프 스페이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빌드업과 공격 패턴

김 감독의 전남은 후방에서부터 변형적인 패스를 통해 빌드업을 시작합니다. 이는 단순히 롱볼에 의존하지 않고, 상대 수비의 빈틈을 파고드는 정교한 패스 플레이를 의미합니다. 이러한 전술은 전남이 경기당 평균 1.22골을 기록하며 꾸준히 득점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습니다. 특히 정지용의 김포전 결승골이나 레안드로의 날카로운 움직임은 김 감독의 공격 축구 철학이 선수들에게 완벽히 녹아들었음을 보여줍니다.

전 시즌 사령탑을 맡았던 충남아산FC와의 라인업. 오른쪽이 전남드래곤즈.
전 시즌 사령탑을 맡았던 충남아산FC와의 라인업. 오른쪽이 전남드래곤즈.


전남의 강점과 과제

강점

  1. 탄탄한 수비 조직력: 9경기 6실점은 전남의 수비가 단순히 개개인의 능력뿐 아니라 전체적인 조직력에 기반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5백 시스템과 중원의 압박은 상대 공격수들에게 숨 쉴 틈을 주지 않습니다.
  2. 공격의 다양성: 정강민, 정지용, 레안드로 등 빠르고 기술적인 공격수들은 다양한 공격 패턴을 구현합니다. 역습뿐 아니라 세트피스와 하프 스페이스 공략에서도 강점을 보입니다.
  3. 김현석 감독의 리더십: 짧은 시간 안에 팀을 정상 궤도에 올려놓은 김 감독의 전술적 유연성과 선수 관리 능력은 전남의 가장 큰 자산입니다.

과제

  1. 주요 선수 의존도: 알베르띠, 윤민호, 정지용 등 핵심 선수들의 체력 관리와 부상 방지가 중요합니다. 이들의 공백은 팀 전력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2. 원정 경기에서의 안정성: 전남은 부산과 수원 원정에서 각각 승리와 패배를 기록하며 원정 경기에서 기복을 보였습니다. 승격을 위해서는 원정에서의 꾸준한 성적이 필요합니다.
  3. 시즌 후반 집중력: K리그2는 장기 레이스로, 시즌 후반 체력과 집중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김 감독이 이를 어떻게 관리할지가 승격의 열쇠가 될 것입니다.

전남드래곤즈 전력의 50%를 차지하는 선수들의 부상 방지가 시급하다. @마이데일리
전남드래곤즈 전력의 50%를 차지하는 선수들의 부상 방지가 시급하다. @마이데일리


7년 만의 승격, 가능성은?

전남드래곤즈는 K리그2에서 7년 넘게 머물며 팬들의 아쉬움을 샀습니다. 그러나 2025 시즌, 김현석 감독과 함께 전남은 완전히 다른 팀으로 변모했습니다. 리그 2위라는 성적, 무패 행진, 그리고 김 감독의 전술적 혁신은 전남이 단순히 ‘승격 후보’가 아니라 실질적인 우승 경쟁자임을 보여줍니다.

 

현재 선두 인천과의 승점 차는 4점으로,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거리입니다. 남은 시즌 동안 전남이 현재의 조직력과 전술적 유연성을 유지한다면, 승격은 물론 리그 우승까지 노려볼 만합니다. 특히 김 감독의 ‘공격 축구’ 철학이 시즌 후반까지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된다면, 전남은 7년 만에 K리그1 무대로 돌아올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올 시즌 1부 승격을 목표로 한 전남드래곤즈 김현석 감독
올 시즌 1부 승격을 목표로 한 전남드래곤즈 김현석 감독


전남드래곤즈가 팬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전남드래곤즈 팬 여러분! 2025 시즌은 그 어느 때보다 희망찬 시즌입니다. 김현석 감독과 선수들이 보여주는 뜨거운 열정과 단단한 조직력은 우리 모두를 설레게 합니다. 남은 시즌, 경기장에서 더 큰 응원을 보내주신다면, 전남은 반드시 승격의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함께 ‘드래곤즈’의 비상을 응원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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